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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하늘은 파랗고, 벚꽃은 팡팡 터졌다.
오늘은 아이 둘 데리고 친정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며칠 전,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이 있다.
《벚꽃팝콘》
나무 가지마다 봉긋하게 부풀어 오른 꽃망울을
“팝콘 같아!”라고 표현한 책인데,
책을 읽고 나니 벚꽃을 보는 눈도 달라졌다.
오늘 벚꽃길을 걷다가
“엄마, 진짜 팝콘 터졌어!”
하는 둘째의 말에 웃음이 터졌다.
아이들과 책 속 이야기를 실제 풍경과 연결해보니
조금 더 풍부하게 봄을 느끼게 되었달까.
《벚꽃팝콘》
글 정은영 | 그림 이주미 | 웅진주니어
“팝콘처럼 봉긋봉긋 터지는 봄.
이 책을 읽고 나면, 벚꽃이 조금 더 특별해져요.”
벚꽃이 피는 순간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산책 나가기 전에도, 다녀와서 추억을 나누기에도 참 좋아요.
아이와 함께 계절을 느끼고 싶은 하루에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 우주틈의 하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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